기회 이야기

   준비물 : 선물 상자

  기회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때를 말합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는 꼭 붙들어야 합니다. 한 권에 만원씩 하는 매우 좋은 책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런데 그 책이 오늘 하루만 천원에 판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얼른 사야겠지요. 그것이 기회를 잘 붙드는 것입니다. (선물 상자같은 것을 어린이들 앞으로 빨리 혹은 천천히 지나가게 하며)기회는 오른쪽에서 오기도 하고 왼쪽에서 혹은 저 멀리서나 머리 위에서 오기도 합니다. 어떤 기회는 빨리 지나가고 어떤 기회는 천천히 지나갑니다. 또 어떤 기회는 한참 시간이 지나고 보니 벌써 지나가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에게 온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붙드는 사람입니다.

  성경에는 12년 동안이나 몸이 아팠던 한 여자가 나옵니다. 그 여자는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의사를 찾아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병이 낫기는 커녕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을 만나면 분명히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질 수 있다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려고 나가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이 둘러싸고 있어 가까이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날 기회를 절대 잃어 버려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모든 힘을 다해 많은 사람들 제치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병이 나았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자가 아주 좋은 믿음을 가졌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때로는 공부가 하기 싫지요? 그런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그런지 어른들께 여쭈어볼까요? 공부도 악기를 배우는 것도 다 가장 적절한 때가 있습니다. 학교나 직업을 선택할 때도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가장 지혜로운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오늘 이야기 들은 여자처럼 예수님을 만날 수 기회를 절대 잃어 버리지 않고 꼭 붙드는 사람입니다. 또 하나는 이웃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좋은 기회를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고 꼭 붙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