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이야기

   준비물 : 옥수수 그림, 팝콘, 아래 사진 참조

  옥수수를 기르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는 열심히 일하여 수확한 옥수수로 팝콘을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농부는 어떻게 하면 옥수수 농사를 더 잘 지을 수 있을까 연구하면서 사람들에게 질문도 하고 책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을 읽다가 놀라운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옥수수 종자자 개발되었는데, 기존의 옥수수보다 2배는 우수한 종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농부는 당장 도시의 큰 종묘 가게를 찾아가서 그 씨앗을 구해왔습니다.

  정성을 다해 열심히 옥수수를 기른 농부는 크고 좋은 옥수수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를 본 이웃의 농부가 찾아와 새로운 옥수수 씨앗을 자신에게 조금만 팔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얻는 씨앗을 남에게 쉽게 넘겨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해에 다시 옥수수 수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수확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더욱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농부는 수확이 줄어드는 이유를 밝혀내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비싼 값을 치르고 구입한 종자가 한 해밖에 효과를 내기 못한 게 너무 억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농부는 그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새로운 옥수수 종자는 이웃에 있는 옥수수 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나쁜 옥수수 종자의 꽃가루 때문에 본래의 열등한 종자로 바뀌어 버렸던 것입니다. -좋은생각 5월호-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잠언 11장 25절에는 남을 잘 되게 하는 사람이 잘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농부처럼 열심히 하되 다른 사람을 윤택하게 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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