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이야기

  


  조지 뮬러는 기도 응답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목사님입니다. 그는 고아의 아버지로 불릴만큼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을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조지 뮬러가 '애쉴리 다운'이라는 큰 고아원을 세워 아이들을 돌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갑자기 고아원의 보일러가 고장 났습니다. 보일러를 고치려면 아무리 빨라야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아주 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몇 개의 난로를 가지고는 300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을 따뜻하게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곧 바로 보일러를 고치기로 했지만 때마침 추운 날씨에 차가운 겨울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닥쳤습니다.

  조지 뮬러 목사님은 두 가지 제목을 가지고 밤을 새워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날씨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어린이들을 돌보도록 제게 맡겨주셨으니 날씨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또한 보일러를 고치는 사람들에게 부지런히 고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그런데 보일러 공사를 시작하자 갑자기 남풍이 불어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그 때는 날씨가 갑자기 변하는 일이 흔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일러를 수리하는 사람들은 밤을 새더라도 다 고치겠다며 열심히 공사를 했습니다. 보일러 공사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마쳐졌고 그 동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보일러를 때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조지 뮬러가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1857년 11월의 이야기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나 이웃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도에 응답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이로써 우리도...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골 1:9).
 
-참고 :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는 ‘5만 번 이상 기도응답을 받은 사람’,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독일 태생 영국의 목회자입니다. 젊은 시절 술과 도박에 빠져 지내던 그는 20세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기도회에 참석한 뒤 완전히 딴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고아원을 건축하기까지 무려 1만 명의 고아들을 보살폈으며, 선교여행을 통해 42개국 300만 명 이상에게 하나님의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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