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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를 보여주며) 이 채소는 파프리카라고
하는데 생김새는 피망과 비슷하고 색깔은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흰색, 검정색 등 아홉가지나 됩니다.
파프리카는 맛이 달고 영양이 풍부하며 뜨겁게 가열해도
영양이 파괴되지 않아 채소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파프리카에는
비타민 C가 아주 많아 하루에 두 세 개씩 먹으면 얼굴이
아주 곱고 보들보들해집니다. 한국에서는 빨강, 초록, 노랑,
주황의 네 가지 색깔의 파프리카를 재배하여 일본이나 중국으로
수출하며 저마다 맛도 약간씩 다릅니다.
(빨강 파프리카를 보여주며) 빨간색의 천연
색소를 가진 식품들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빨간 식품에는 토마토와 사과, 고추를 들 수 있습니다.
(주황색 파프리카를 보여주며) 주황색을 띄는 식품들은
우리 몸의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식품은 당근이 있구요 그밖에 고구마나
호박, 오렌지, 감이 있습니다. (노란색 파프리카를 보여주며)
노란색의 식품들은 우리의 혈관에 붙어 길을 좁히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노란색깔을 띄는 식품에는 바나나와
밤, 파인애플, 콩나물, 콩, 옥수수, 잣 등이 있지요.
(초록색 파프리카를 보이며) 초록색을 띄는
식품은 우리 몸속의 폐와 간을 튼튼하게 지켜주는 일을
합니다. 초록색을 띄는 대표적인 야채는 시금치가 있고
그 외에 소나무 잎과 브로콜리, 파슬리, 고춧잎, 깻잎,
부추도 있습니다. (검은색을 보여주며) 검은색의 식품은
사람이 늙지 않도록 보호해 주고 천천히 늙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검은색을 내는 색소는 안토시아닌이라고 하며 검은색
식품 삼총사로는 검은쌀과 검은콩, 검은깨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흰색을 띄는 식품은 색깔이
없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흰색은
색깔이 없어서 흰색이 아니라 흰색 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인데
흰색 식품은 우리 몸이 나쁜 병균과 싸워 이겨내는 면역능력을
높여줍니다. 마늘과 감자, 잣, 인삼, 무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가끔
먹는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빨간색이나 노란색, 아주 먹음직스러운
색깔을 띄는데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색깔은 먹음직스럽게
보이라고 일부러 식용 물감을 섞었기 때문이랍니다. 억지로
색깔을 만든 식품은 여러분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다양한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먹고 더욱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참고: 색, 색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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