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이야기

   준비물: 그릇, 물, 휴지, 꽃, 성경절 차트

  오늘은 선생님이 그릇을 준비했습니다.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는 빈 그릇이지요? 여기에 물을 담겠습니다. (준비한 물을 신속하게 담는다) 자, 이제 이 그릇은 무슨 그릇이 되었나요? 물 그릇이 되었습니다.

  어휴,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나네요. 휴지로 흥 하고 콧물을 닦아내었습니다. 이 휴지를 어디에 버리지? 아, 여기에 버리면 되겠구나. (물이 들어 있는 그릇을 비우고 휴지를 담는다) 선생님이 휴지를 이 그릇에 버렸습니다. 이제 이 그릇은 무엇이 되었나요? 예, 물 그릇에서 휴지통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선생님이 예쁜 꽃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 꽃을 어디에 보관하지? 아, 이 그릇을 사용해야겠다. (휴지를 빼내고 물을 부은 뒤 꽃을 꽂는다.) 이 그릇은 또 무엇으로 바뀌었나요? 예, 꽃을 담는 화병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본 것처럼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이름과 가치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신기한 점은 이 그릇에 한 가지만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그릇을 화병으로 사용하면서 휴지통으로도 쓸 수 있나요? 아니면 휴지통으로 사용하면서 물 그릇으로 쓸 수 있을까요? 하나의 그릇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동안에는 다르게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이 그릇과 같습니다. 마음 속에 욕심을 담으면 욕심의 마음을 가진 욕심꾸러기가 되고 마음 속에 미움을 담으면 미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또 마음 속에 게으름을 담으면 게으름뱅이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의 그릇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으면 예수님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마음에 욕심을 담으면서 예수님의 사랑도 함께 담을 수가 있나요? 아니면 미움을 담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담을 수가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꽉 채우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경절을 함께 읽어볼까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자, 엄마, 아빠 옆에 가서 예쁘게 예배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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