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러짜리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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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고 흠이 있는 바이올린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경매를 통해 그 바이올린을 팔게 되었습니다. 경매하는 사람은 너무나 볼품없는 바이올린에 시간을 낭비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웃으며 바이올린을 집어들고 소리쳤습니다. "자, 누구든지 이 헌 바이올린을 입찰하실 분은 말씀하십시오!", "1달러요! 2달러요!"

  그 때 머리가 하얀 노인이 앞으로 다가와서는 헌 바이올린을 집어들더니 먼지를 털어내고 느슨한 줄을 조인다음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노인의 연주에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멋진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경매인은 조심스럽게 다시 외쳤습니다. "다시 오래된 바이올린을 경매하겠습니다." 그 때 여기저기서 서로 경쟁하듯 말했습니다. "1000달러! 2000달러! 3000달러요!" 낡고 볼품없는 2달러짜리 바이올린은 한 노인의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순식간에 수천 달러가 넘는 비싼 바이올린이 되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키도 작고 양을 치는 볼품없는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은 양을 치기 위해 오르던 산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산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아름다운 호수와 하늘을 보며 대자연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녁에 양들을 이끌고 내려오는 길에 펼쳐지는 노을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소년은 노을을 바라보며 앞으로 꼭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훗날 소년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되었는데 바로 다윗왕입니다. 다윗은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찬양하는 시를 많이 짓기도 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아직 어려서 2달러, 우리 나라 돈으로 약 2천원짜리 바이올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다윗왕처럼 "하나님, 저를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수천 만원짜리 바이올린처럼 귀하게 쓰임받도록 인도해 주신답니다. -화곡동교회 정구일 집사님-

  성경절 함께 읽어볼까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편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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