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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여주며) 2007년 4기에는 남아시아 지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헌금을 보내게 됩니다. 남아시아 지역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인도, 네팔, 부탄이 있지요. 그 가운데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한국에서는 한국말만 사용하지만 인도에서는 1600여개의 언어와 사투리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도에 사는 아비라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어느 날 아비는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게에 갔습니다. 아버지가 물건을 고르시는 동안 아비는 가게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을 구경했습니다. 아비는 선반 위에 놓여 있는 작은 책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비가 관심을 가지고 책을 펴보는 동안 아빠께서 아비를 부르셨습니다. 아비는 "네"하고 대답하고는 얼떨결에 작은 책을 주머니에 쑤욱 넣어 버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는 동안 아비는 주머니 속에 있는 책 생각 뿐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아비는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주머니에 있는 책을 꺼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에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아비는 얼른 숨기려고 했지만 어머니께 책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책이 어디에서 났는지 물으셨습니다. 아비는 어머니에게 사실대로 말씀 드렸습니다. 가게에서 구경하다가 아빠가 부르시자 책을 주머니속에 그냥 넣고 말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자신의 것이 아닌 물건을 가져오는 것은 도둑질이라고 말씀하시며 책을 다시 돌려주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비의 아버지는 가게 문이 닫히기 전에 아비를 데리고 다시 가게로 가셨습니다. 아버지는 밖에서 기다릴테니 아비에게 스스로 가서 주인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비는 어찌해야할 지 몰랐지만 가게에 가서 책을 꺼내며 "제가 이 책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갔습니다. 죄송합니다."하고 말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아비의 이름을 물으시며 아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 아비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비는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내 것과 다른 사람의 것을 구별하는 정직한 어린이가 되어야겠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성경절 읽어볼까요? "비록 아이라도 자기의 동작으로 자기 품행이 청결한 여부와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잠언 20장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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