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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사 44：21).
건망증은 예전에 알고 있던 사실을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했던 행동을 쉽게 잊어버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전화번호나 사람의 이름, 중요한 기념일과 생일, 약속, 약 먹기, 전기 스위치 내리기, 며칠 전에 일어났던 일과 알고 지내던 장소 혹은 이야기의 내용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했던 말이나 일을 되풀이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또한 하고 싶은 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거나 이야기 도중에 내용을 잊어버리며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엉뚱한 곳을 찾습니다. 꼭 한 두 가지 물건이나 소지품을 빠뜨리고 다니며 어떤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생활에 변화가 오면 금방 적응하지 못하며 새로운 일은 배우기 힘들어합니다. 이 가운데 한두 가지를 빼고 대부분 해당되는 사람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거나 특별한 진찰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바쁘게 지내고 생각할 일이 많다보니 현대인들은 건망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영적인 건망증의 현상을 보이는 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어왔으면서도 금방 다 잊었는지 마치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고 그 능력도 체험해 보지 못한 것처럼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사람들을 의지하며 함부로 행동합니다.
가벼운 건망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어느 때에라도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만은 잊지 말고 굳게 붙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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