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이 이야기

   준비물 : 곤충 그림, 풍뎅이 한 마리 등장, 안테나

  
사회자 : (곤충들의 그림을 보여주며 말해보게 한다.) 여기 있는 나비나 벌, 파리, 매미, 무당벌레, 나방, 메뚜기, 잠자리, 귀뚜라미 같은 것들은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부르지요? 곤충이라고 하지요. 그 밖에도 반딧불이, 장수풍뎅이를 비롯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곤충들이 있습니다. 곤충의 몸은 머리와 가슴, 배로 되어 있구요, 작은 눈들이 여러 개 모여 하나가 된 겹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곤충이 아주 싫어하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입니다. 비가 오면 몸이 차가와지고 비에 맞아 크게 다치기도 합니다.

  어, 그런데 어디서 풍뎅이 한 마리가 들어왔네요. (머리에 가짜 더듬이를 만들어 쓴 풍뎅이가 등장한다) 아니, 숲이나 나무 위에 있지 않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요?

풍뎅 : 어디선가 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왔는데 곤충에 대해 배우고 있었던 것이 맞지요?

사회자 : 예, 참 잘 맞추었어요. 그걸 어떻게 알았나요?

풍뎅 : 더듬이로 알았지요. 곤충의 머리 부분에는 텔레비전의 안테나처럼 양쪽으로 길쭉하게 매달린 것이 있는데 이것을 더듬이라고 합니다. 더듬이는 마치 여러분의 코나, 손, 혀와 같아서 더듬이를 통해 음식을 찾아내고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혹 위험하지는 않은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친구 메뚜기가 이 소중한 더듬이가 귀찮다고 한쪽은 짧게 깎고 한쪽은 뽑아 버렸답니다. 그랬더니 음식도 찾을 수가 없고 어디로 갈지 몰라서 움직이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사회자 : 더듬이는 매우 소중한 몸의 일부분이군요. (텔레비전 안테나를 보여주며) 실제로 더듬이는 영어로 '안테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에게도 곤충의 더듬이와 비슷한 마음의 더듬이가 있답니다. 마음의 더듬이는 하나님께로 방향이 맞추어져 있어서 혹시 잘못을 저지르면 "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지."라고 말해주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보면 "얘, 니가 도와줘."하고 속삭입니다. 그럴 때 순종하지 않으면 자칫 더듬이가 무디어져서 나중에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더듬이를 쫑긋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풍뎅이와 함께 성경말씀 읽어볼까요?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시 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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