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축복

  

  
  정은이는 나눠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입니다. 어느 날 정은이는 엄마와 함께 맛있는 빵을 사가지고 오다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빵이 몇 개나 되나 세어보니 친구들에게 하나씩 주고 정은이까지 한 개를 먹으면 딱 맞는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빵을 꺼내서 하나씩 친구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 쪽에서 친구 하나가 뛰어오면서 "나도 빵 먹고 싶어."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은이는 금방 울상이 되었습니다. 빵을 주자니 하나도 먹을 수가 없고 혼자 먹자니 친구가 먹고 싶어하니 말입니다. 이 때 엄마가 정은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머지 빵도 친구에게 주거라. 다른 친구들이 다 먹는데 얼마나 먹고 싶겠니." 그러자 정은이는 눈물이 글썽해졌습니다. "그럼 나는 못먹잖아요." 엄마는 귓속말로 "정은이가 양보하면 엄마가 더 맛있는 빵을 사줄께."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은이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친구에서 남은 빵을 주었지만 왠지 섭섭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엄마는 참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면서 정말 더 맛있는 빵을 사 주셨습니다. 그래도 친구에게 양보한 정은이가 참 기특하지요?

  옛날 아브라함도 조카 롯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서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스스로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롯에게 먼저 기회를 주었습니다. "롯아, 니가 왼편으로 가면 삼촌이 오른편으로 가고 니가 오른편을 택하면 내가 왼편으로 가겠다"라고 하자 롯은 "아닙니다. 삼촌이 먼저 선택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면 참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은 삼촌의 제안을 사양하기보다는 온 땅을 바라본 후에 물도 좋고 살기 좋아보이는 곳으로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반대편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선택한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롯이 사는 곳은 전쟁이 나서 다른 나라에 잡혀가 어려움을 당하고 나중에는 마을이 불에 타서 겨우 몸만 빠져나왔을 뿐만 아니라 부인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조카에게 양보한 아브라함을 아주 기특하게 생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롯이 떠난 다음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아, 니가 서 있는 곳에서 동, 서, 남, 북, 온 땅을 바라보아라. 니가 보는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후에 전쟁으로 잡혀간 롯을 구하고 롯을 무사히 구하도록 기도하고 돕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것처럼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도 이렇게 아브라함처럼 기특한 어린이들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서 축복을 약속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지 내가 가진 것을 이웃에게 기꺼이 나누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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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일어나 그 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창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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