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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먼저 성경절을 읽겠습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단 1:15).
다니엘은 유다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건강하고 늠름하며 재능이 많고 똑똑했습니다. 하지만 바벨론에 나라를 빼앗겨 포로로 잡혀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몇몇 또래들과 함께 선발되어 바벨론 왕궁에서 특별 교육을 받았습니다.
외국어를 배우고 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그런대로 견딜 수 있었지만 문제는, 우리들도 외지에 가면 똑같이 겪는 것처럼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기름지고 걸쭉한 요리는 매우 부담스러웠고 독한 술과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은 아예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의 곁에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믿음의 친구들이 세 명이나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 아사랴와 함께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논하고 기도하다가 환관장에게 구하여 열흘 동안 다른 학생들과 겨루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 당당하게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 곁에 믿음의 친구들을 두셨을까요? 그것은 친구를
놀리고, 싸우고, 친구보다 앞서려고 경쟁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분 자신이 먼저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참다운 믿음의 친구가 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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