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이야기

 준비물 : 사과, 귤, 감자, 고구마


  (먹음직스런 사과를 보이주면서) 참 맛있게 생긴 사과지요? 어떤 친구는 이 사과를 잘 씻어서 껍질을 깐 다음 알맹이만 먹고 또 어떤 친구는 껍질까지 다 먹기도 하는데 여러분은 사과를 어떻게 먹나요?

  사과의 껍질에는 사과의 속보다 영양소가 훨씬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사과를 "자연의 칫솔"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사과를 껍질 채 먹으면 충치 처럼 치아에 생기는 질병을 예방해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과를 껍질까지 함께 먹으면 껍질이 딱딱하기 때문에 알맹이만 먹을 때보다 더 많이 씹게 됩니다. 그러면 얼굴을 많이 움직이게 되어 머리 속에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입 속에서는 소화가 잘 되게 하는 물질도 많이 나옵니다.

  안타까운 점은 사과 농사를 지을 때 벌레 먹지 말라고 농약을 매우 많이 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껍질을 먹기는커녕 껍질을 아주 두껍게 깎아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과는 농약을 뿌린 뒤 한참 후에 따도록 되어 있으니 아주 깨끗하게 씻어서 되도록 껍질까지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 껍질 뿐만 아니라 귤 껍질도 사람에게 매우 좋습니다. 귤껍질은 소화를 잘 되게 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약방에서 약을 만들 때 말린 귤껍질을 많이 사용합니다. 포도의 껍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포도 껍질에는 해로운 질병 암을 예방하는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으며 소화가 잘 되게 하기 때문에 포도 껍질만 가지고 쥬스를 만드는 특별 요리도 있습니다.

  과일만 껍질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감자 껍질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고구마는 껍질채 먹어야 소화가 더 잘 됩니다. 껍질은 영양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속에 있는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알맹이를 잘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 주신 음식은 알맹이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조금 껄끄럽더라도 껍질에 더욱 영양이 많은 것처럼 우리에게 불편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일들도 모두 우리의 축복을 위한 것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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