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다리시는 분

  준비물: 성경절 차트

  
  오늘 이 집사님이 어떠한 이야기를 하나 잘 들어보세요. 아주 머언- 옛날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어요. 부자라 하면 땅도 많고 돈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입을 것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집에는 아들이 둘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이지요. 그런데 하루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 저 이 다음에 커서 저한테 줄 재산 좀 미리 주세요" "재산은 뭐하게." "저 시내에 나가서요, 불이 번쩍 번쩍하고 멋있는 데 가서 아주 재미나게 실컷 놀아보게요. 마음대로 살고 싶어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재산을 주었습니다.

  아들은 돈을 호주머니에 두둑하고 넣고 도시를 향해서 갔습니다. 도시로 가니 불이 번쩍번쩍 하고 재미난 것이 많았습니다. 아들은 "야, 모여라. 친구들, 나한테 붙어. 나 돈이 많단말이야." 많은 친구들이 아들에게 따라 붙었습니다. 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술 먹고 게임하고 놀음하면서 마음껏 돈을 썼습니다. 그런데 돈이 이마안-큼 있던 것이 조금 있으니까 요렇게 줄어들고 또 좀 줄어들고 나중에는 돈이 다 떨어졌습니다. 돈이 다 떨어지니까 친구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돈도 떨어지고 친구도 떨어지고 아들은 이제 배가 고팠습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심한 가뭄이 들어 먹을 것이 더 없었습니다. 아들은 일거리를 찾다가 돼지 치는 곳으로 갔습니다. 돼지가 꿀꿀 꿀꿀 하면서 뭘 먹고 있어는데 보니까 쥐엄열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너 혼자 먹냐, 나도 배고프다 하면서 돼지와 같이 밥을 먹었었요. 먹다가 머리에 딱 생각이 났는데 누구 생각이었을까요. 아버지 생각이었습니다. '내가 여기 와서 왜 이 고생을 하지. 그런데 이렇게 아버지 말씀 안 듣고 집 나와서 돈도 다 쓰고 이렇게 불쌍한 꼴이니 어떻게 가지. 아니야, 그래도 가야해 하면서 터덜터덜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누가 기다릴까. 아버지가,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오나 안 오나 하면서 매일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들을 기다리는데 저 먼데서 아들이 거지 꼴로 오고 있습니다. "저런 나쁜 자식같으니라구. 돈도 다 쓰고 뭐하러 와." 그랬을까, 아니예요. "어머, 내 아들이 오네." 아버지는 막 달려 나가서 "잘 왔다 어서 와 하면서 끌어안고 뽀뽀하고 새옷을 입히고 잔치를 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기다리는 분이 있어요. 그분이 누구일까요? 목사님이요? 예, 목사님도 기다리시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정말 그럴까요? 성경을 함께 읽어봅시다.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이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누가복음 15장 10절 말씀).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예쁘게 엄마 옆에서 예배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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