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이야기

  


  선생님이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객관식인데요, 국가에서 나라와 국민들을 잘 보호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걷는 돈이 있는데 이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1번, 입학금, 2번, 위로금, 3번, 도르가헌금, 4번, 세금, 예, 세금이지요. 그러면 세금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수도세, 전기세, 도시가스요금, 자동차세 등등 아주 많습니다.

  성경에는 오래 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세금을 내셨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이라는 곳의 한 집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바깥에 나갔다가 세금 걷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세금원들은 왜 예수님은 세금을 내지 않느냐 하고 따졌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은 세금을 내시는 분이시라고 대답한 후 예수님께 왔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베드로야, 세상의 왕들이 누구에게 세금을 받느냐, 아들에게 받으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받느냐."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세금을 내야 할까요? 내지 않아야 할까요? 당연히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 분이시지요. 하지만 이미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신다고 대답했고 예수께서는 다툼을 일으키지 않으려 하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낚시를 해서 가장 먼저 잡히는 물고기의 입을 벌리면 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니 그것으로 세금을 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아보니 그 입 속에 한 세겔의 돈이 걸려 있었고 베드로는 그것으로 두 사람분의 세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참 신기한 방법으로 세금을 내게 하셨지요?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도 분명하게 나타내셨지만 베드로가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놀라운 기적도 베풀어주셨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순종하고 또 우리가 속해 있는 나라의 법도 지혜롭게 따라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7장 27절 말씀).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