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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돈을 많이 주어야 한다면 그 물건은 값이 "비싸다"고 말합니다. 또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돈에 살 수 있다면 값이 "싸다"고 합니다. 아예 아무런 값을 받지 않고 그냥 주는 것은 "무료"라고 하고 물건을 샀을 때 다른 물건을 끼워주는 것은 "덤"으로 준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좋은 물건을 싼 값에나 무료로, 혹은 덤으로 준다고 하면 사람들이 벌떼 같이 아주 많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매우 소중한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무료로 주셨답니다. 친구에게 편지 한 통을 써서 붙이는데 250이 들고 친구네 집으로 전화를 거는데는 1분에 40원, 친구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1분에 90원이 듭니다. 이것은 집 전화로 하는 경우이고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1분에 약 110원 정도 든답니다. 인터넷 전화는 더 싼 값으로 먼 나라에까지 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쓰이는 데 얼마 전에 친구와 인터넷 전화로 통화를 하다가 같은 인터넷 전화끼리는 무료로 전화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기도로 "여보세요?" 하고 대화를 할 때는 얼마가 들지요? 아무리 거리가 멀고 오랜 시간 동안 기도를 해도 무료랍니다. 돈을 내기는커녕 무료로 우리의 소원을 말씀드리면 큰 축복을 받습니다.
요즘 장미 한, 두 송이를 예쁘게 포장해 놓은 꽃다발을 사려면 4천원 정도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꽃 여러 송이를 사려면 더 큰 돈이 필요하구요, 풍성한 꽃바구니를 사는 데는 더욱 많은 돈을 내야 합니다. 꽃을 받을 때는 매우 기쁘지만 금방 시들어지면 꽃을 버리고 청소를 하는 일은 귀찮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저 산과 들에 핀 꽃을 보는 데는 전혀 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꽃을 본 다음 청소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사람이 오래 동안 건강하고 예쁘게 사는 데도 많은 값을 내야 합니다. 아플 때마다 약 값이 필요하고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 머리카락 하나 사서 심는데 20만원, 화장품 값도 비싸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쁘게 꾸미고 건강하려 해도 사람은 백 년 이상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을 믿으면 영원히 살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허락해 주신답니다. 우리를 구원하셔서 값 없이 하늘에 영원히 살게하신 사랑에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나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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