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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생님이 속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요. 속셈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연필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속으로만 숫자를 셈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떤 일을 마음속으로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과자를 먹고 있을 때 친구가 와서 "그거 맛있니?"
하고 묻는다면 그건 자신도 먹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고
또 '이렇게 말해서 좀 얻어 먹어겠야다'는 속셈을 보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옛날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몇몇 사람들은 예수님께 이상한 질문을 해서
트집을 잡고 예수님을 시험하고 어려운 처지에 빠뜨려는 속셈을
나타내었습니다. 하루는 바리새인들이 보통 사람첨럼 꾸미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아첨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진실하고 좋은 분이시며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시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잘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나서는 "우리가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세금을 걷는 로마인들에게 말해서 예수님을 붙잡히시게 하고, 세금을 내라고 하면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신다고 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책을 펼쳐보는 것처럼 다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하시고는 그들에게 데나리온 은동전 하나를 가져와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누구의 얼굴이 그려져 있느냐" 물으시니 그들은 당황하면서 그 때의 로마의 황제였던 가이사라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속셈에 넘어가지 않고 지혜롭게 말씀하시자 매우 놀랐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시험했던 사람들처럼 사단은 언제나 우리를 나쁜 길로 빠지게 하려는 속셈을 품고 있습니다. 실수하기 쉬운 일들이 생기는 것은 사단의 속셈 때문에 우리에게 가까이 오기 때문입니다. 잠언에는 "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26:2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단에 악한 꾀임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예수님을 늘 생각하는 것입니다. 항상 예수님을 생각하고 사단의 속셈을 꿰뚫어봄으로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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