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장난

  


  옛날에 연못가에서 놀던 개구리 한 마리가 생쥐를 만났습니다. 개구리는 생쥐와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야, 맛있는 케잌을 줄테니 우리 집에 놀러 가서놀지 않을래?" 하고 말했습니다. 생쥐는  "나도 가고 싶지만 나는 헤엄을 칠 수가 없어."라고 대답하자, 개구리는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끈으로 서로의 몸을 묶어 생쥐를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물에 들어간 생쥐는 무섭고 겁이 덜컥 났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헤엄치던 개구리는 물속으로 쑤욱 들어가 잠수를 했습니다. 생쥐는 숨을 못 쉬겠다며 살려달라고 발버둥쳤습니다. 개구리는 친구가 켁켁대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개구리는 재밌다며 다시 물 속에 한참 동안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그만 생쥐는 죽고 말았습니다.

  숨을 쉬지 못하는 생쥐는 물에 둥둥 떠올랐습니다. 개구리가 '어걸 어쩌나.' 하며 당황하는 순간 하늘을 맴돌던 독수리가 개구리를 발견했습니다. 잠시 후 생쥐와 몸이 묶여 있는 탓에 재빨리 움직이지 못한 개구리는 그만 독수리에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어려움을 보고 친구를 이해하고 도와주기보다 재미 있다며 더욱 어렵게 만든 개구리는 결국 자신도 큰 어려움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성경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로마서 13장 10절). 친구와 다른 사람들을 착하고 선하게 대해야겠습니다. 개구의 일을 교훈 삼아 좋은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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