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친했던 사람

 

  
  여러분은 아주 친한 친구가 있나요? 몇 명이나 있나요? 성경에는 하나님과 아주 친하게 지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얼마나 친했던지 창세기 33장 11절에는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모세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길래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 지낼 수 있었을까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광야를 여행하다가 어느 날 시내산에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세가 내려올 때까지 참지 못하고 금으로 된 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을 인도하는 신이라고 하며 그 앞에 절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습을 보시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다 없애 버리고 모세를 크게 축복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 저렇게 은혜를 모르는 백성을 인도하느라고 제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왜 제게 이렇게 어려운 일을 시키셨습니까? 당장 저 사람들을 모조리 혼내 주십시오."라고 했을까요? 아닙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그동안 얼마나 큰 능력으로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홍해를 건너게까지 하셨는데 이제 와서 사람들이 잘못되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뭐라고 말하겠습니까."라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백성들을 벌하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잘 믿지 못하는 백성들의 중간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역할을 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더욱 축복하셨습니다.

  혹 친구와 친구 사이 가운데서 친구들끼리 서로 싸우게 만드는 나쁜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착한 어린이는 친구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친구랍니다. 여러분은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되어야겠지요?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 사이의 중간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랍니다. 하나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친구들에게 하나님을 잘 나타내는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모세처럼 하나님과 아주 가까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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