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해 세운 교회

  

  
  1900년대 초 터키에서는 나라의 장래를 위해 젊고 똑똑한 인재들을 외국으로 보내어 공부하게 했습니다. 그 중 한 청년이 프랑스의 소르본느 대학으로 갔습니다. 낯선 땅에서 프랑스 언어로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한 친절한 프랑스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다니는 프랑스 친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유학 생활을 잘 하고 공부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터키로 되돌아가면서 청년은 친구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처지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터키가 독립국이 된 후에 청년은 터키의 초대 내무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청년은 프랑스의 친구와 연락이 닿았고 옛 일이 너무나 고마워서 은혜를 꼭 갚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프랑스 친구는 터키 여행을 시켜달라거나 터키에서 나는 좋은 보석을 구해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터키에 교회가 하나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내무부 장관이 된 터키 청년은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는 터키의 이스탄불이 위치해 있는 탁심 지역의 좋은 땅에 교회를 세워주었습니다. 한국으로 말한다면 종로에 미국 대사관이 있는 위치 쯤 될 것입니다.

  터키는 국민 전체가 거의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이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매우 적은 곳입니다. 터키에서 교회를 세우기란 결코 쉽지 않으며 더군다나 좋은 위치에 교회를 짓기는 더욱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친절을 베푸는 한 프랑스 청년을 통해 터키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특별한 방법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프랑스 청년처럼 하나님을 잘 믿고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