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의 기쁨

  준비물 : 바람이 분장(날리는 머리, 날리는 스카프 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쌩쌩 부는 '바람'이랍니다. 저는 친구들이 아주 많은데요, 바람 중에서 아주 힘이 센 친구는 적도 근처에 사는 '무역풍'과 그보다 위쪽에 사는 '편서풍'이 있구요, '제트류'라는 아주 강한 바람도 있답니다. '극동풍'도 북극 주변에 사는 매우 대단한 바람친구입니다. 이렇게 큰 바람은 아니더라도 계절 바람과 바다 바람, 산바람, 강바람도 모두 저와 아주 친하게 잘 지낸답니다.  

  저는 바람인 제 자신이 아주 쓸모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제가 세게 불면 많은 피해를 입는다고 아주 싫어했거든요. 바람이 심하면 집도 날아가고 나무도 뽑히고 창문이 깨어지며 소중한 물건들이 다 날아갑니다. 물론 농사도 잘 안 된다고 하구요, 특히 어린 친구들조차도 감기에 걸린다며 단단히 옷을 입고 바람이 센 날은 아예 바깥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나 실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실망하고 있는 제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아주 소중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니예요, 하나님. 저는 항상 사람들에게 나쁜 일만 하는 걸요"하고 울먹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저를 어떻게 쓰셨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노아홍수가 지나가고 땅에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을 때 저를 보내서 세상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셨구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도 큰 바람을 쓰셔서 홍해가 갈라지게 하셨답니다. 또 엘리야 선지자를 하늘로 데려가실 때도 바람을 일으키셔서 하늘나라에 가게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와 위로를 얻었답니다. 제가 정말 전혀 쓸모 없는 줄 알았었는데 하나님께서 바람을 친히 만드셨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신다는 말씀에 새 힘을 얻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바란답니다. 여러분들도 어리고 약해 보이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겸손하게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인도하시고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께 쓰임받는 유용한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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