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칭마 이야기

  준비물: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도

  
  (지도를 보여주며) 남아시아지회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함께 말해볼까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가 있습니다.(주요 나라와 지역을 짚어가며 이야기해 본다) 이 시간에는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칭마의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칭마는 11살이고 방글라데시 북쪽의 정글로 뒤덮인 언덕에 살고 있습니다. 시내로 나가려면 여러 시간 동안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칭마가 사는 곳에는 차도 없고 트럭도 없어서 아주 조용합니다. 여기서 들리는 소리는 새들의 노랫소리, 코끼리의 울음소리, 여우가 우는 소리랍니다. 여러분은 여우가 우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가끔 배고픈 코끼리들이 마을에 와서 음식을 찾습니다. 특히 추수할 때가 되면 들에 익은 곡식과 채소 냄새를 맡고 온답니다. 칭마의 집은 대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대나무 집을 만들려면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어느 날 밤 칭마가 자고 있는데 코끼리가 문에 머리를 들이박아서 집이 무너져 버렸답니다. 다행히 아빠가 코끼리 소리를 듣고 가족들을 바깥으로 나가게 해 주셔서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아빠는 대나무를 잘라서 다시 집을 지으셨습니다.

  어느 날 이 마을에 선교사가 와서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선교사의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 중에 반 정도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믿기를 거절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함께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다른 곳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할 수 없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다른 마을로 이사를 했습니다. 칭마도 새로운 마을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마을에는 학교가 있었습니다. 칭마는 학교에 가서 읽기와 쓰기, 더하기와 빼기를 배웠습니다. 4년 동안 공부를 마친 뒤 목사님은 칭마를 삼육학교에 보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칭마는 몇 시간 동안 걷고 차를 타야했지만 학교에 다니는 것을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삼육 학교에서는 성경말씀을 들려주고 기도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칭마가 있는 곳은 물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칭마는 기도하는 중에 물을 마시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선교헌금은 칭마가 사는 곳의 사람들을 돕고 예수님 말씀을 가르쳐 주는 데 사용된답니다. (05/4기 조력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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