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이야기

 준비물: 관련 천연계 그림

  
  오늘은 예쁘게 노래하는 뻐꾸기의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뻐꾸기는 자기 새끼를 몸집이 작은 다른 새가 기르게 하는 새입니다. 암컷 뻐꾸기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다른 적당한 둥지를 찾은 다음 주인 어미새가 알을 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재빨리 알 한 개를 없애고 자신의 알을 낳은 후 다른 둥지를 찾아 날아가 버립니다.

  그러면 둥지로 돌아온 새는 눈치를 채지 못한 듯이 뻐꾸기의 알을 자신의 알들과 함께 열심히 품어줍니다. 대게 뻐꾸기 알이 제일 먼저 부화하는데 뻐꾸기 새끼는 쉬지 않고 먹을 것을 달라고 보챕니다. 양부모 새가 먹이를 찾으러 자리를 비우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른 알이나 새들을 하나씩 둥지 밖으로 밀어내 떨어뜨려 버립니다.

  마침내 뻐꾸기 새끼 혼자 둥지에 남게되면 양부모들은 하나만 남은 새끼를 키우는 데 더욱 정성을 다합니다. 몸집이 자신들보다 커진 후에도 열심히 먹이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다가 뻐꾸기 새끼는 제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자라면 미련 없이 둥지를 떠납니다.

  뻐꾸기는 자기 자신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뻐꾸기를 끝까지 정성껏 기르는 양부모 새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욕심 많고 잘못하는 사람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시며 좋은 사람이 되도록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뻐꾸기를 기르는 양부모 새의 사랑보다도 더 크고 넓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참고: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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