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알프레드 러셀 월러스라는 식물 학자가 있었습니다. 식물
학자는 풀과 나무, 곤충들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한 번은
월러스 박사가 연구실에서 황제나비가 어떻게 고치에서
빠져 나오는지 유심히 관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황제나비는
고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쉽게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고치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나비에게 있어서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문제였습니다.
매우 힘들어하는 나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나비를 조금만
도와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러스는 칼로 아주 살짝 고치의 옆 부분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예상 밖의 결과가 빚어지고 말았습니다.
나비는 금방 고치를 빠져 나와서 날개를 폈습니다.
하지만 곧 날개가 축 늘어지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나비를 도와주려고 한 일이 오히려
나비를 죽게 하고 말았습니다. 나비는 매우 힘들지만 열심히
고치를 빠져나오는 싸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날 수 없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지니고 세상에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어려운 일들은 나비 고치와 같습니다.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애쓰다보면 하나님을 많이 의지하고
마음이 많이 자라납니다. 나비들이 결국은 고치에서 빠져나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축복받게 하시고 더 큰 믿음을 갖게
해 주십니다.(참고 : 행복한 삶을 사는 10가지 작은 원칙/아서 칼리안드로, 배리 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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