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
아이구 영감, 오늘은 또 어딜 데려가는 거예요. 같이 좀
갑시다.
할배: 아, 다 왔어요. 조금만 힘을 내.
할멈: 아이구
다리야. 에구, 여긴 여리고가 아니예요.
할배:
그렇소. 여리고요. 나에겐 아주 특별한 곳이요. 여리고는
내가 예수님을 만난 곳이지. 어때, 내 이야기를 들어볼텨?
할멈: 그려요. 그럼. 어디 한 번 들어봅시다.
제자들:
(할아버지가 제자 목소리로) 자- 여러분, 비켜요, 비켜.
예수님이 지나가십니다.
소경: 뭐어? 예수님이? 그래,
예수님이라면 분명히 날 고쳐주실 수 있을 꺼야.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고쳐주소서.
사람들:
저 소경이 또 소리를 치네. 웬일이야, 웬일이야, 시끄러워요.
조용히 좀 할 수 없나 정말.
제자들: 예수님 가던 길을
가시지요.
예수님: 아니다. 저를 부르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선생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소경:
와, 보인다 보여! 주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할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할멈: 그러면 그 소경이
바로 영감이구려.
할배: 아니야, 아까 조용히 하라던
아주머니가 바로 우리 어머니요.
할멈: 아이고,
그랬어요?
할배:
우리 어머니도 예수님의 따뜻한 음성과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했던거요. 자! 우리 다음 장소로
가 봅시다.
할멈: 어디를 또 가남요? 다리도 아픈데.
할배:
그러게 운동을 해보라니깐. 에이, 다음부터는 젊은 며느리들을
데리고 다니던가 해야지 원.
할멈: 뭐에요? 거기서요.
영감!
할배: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낫게 하시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예수님을 본 받는 착한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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