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이야기

   준비물: 양 머리띠, 어린이 도우미

  (양 머리띠를 보여주며) 선생님이 보여주는 동물이 무엇인지 누가 큰 소리로 대답해 볼까요? 예, 양이지요. 양이라고 잘 대답한 하진이가 앞으로 나와서 선생님을 도와주겠어요? (양 머리띠를 씌워준다) 옛날에 양치기 두 사람이 한 마리이 양을 놓고 서로 자기 양이라며 싸우다가 왕을 찾아갔습니다.

  "왕이시여, 이 양은 저의 양인데 저 사람이 자기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 양은 제 양이 틀림없습니다. 저 사람이 자기 양은 어디에 놓고 제 것을 가지고 자기 양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아니 뭐라고?" 두 사람은 서로 앞을 다투어 말을 하다가 멱살을 잡고 싸우려고 했습니다."
  "어허-" 왕은 두 사람을 조용히 시켰습니다.

  이 이야기는 두 아주머니가 한 아기를 안고 솔로몬왕을 찾아가서 서로 자기가 아기 엄마라고 우긴 이야기와 비슷하지요? 왕은 어떻게 판결을 했을까요? 아기를 칼로 자르라고 했을까요?

  왕은 잠시 생각하다가 한 사람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 양이 네 양이 틀림 없느냐?" "예, 그렇습니다."
  " 그렇다면 양을 한 번 불러보거라."
  그 사람은 큰 소리로 양을 부르는 소리를 냈습니다. "메에-"
  (큰 소리로 양을 부르는 소리를 내고 도우미로 나온 어린이가 저만치 도망을 간다)
  그러자 양은 저만큼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이번엔 네가 한 번 불러보거라"
  다음 사람은 간절한 목소리로 양을 불렀습니다. "메에-"
  그랬더니 저만치 달아났던 양이 돌아와서 이 사람의 품에 꼭 안겼습니다.
  (도우미로 나간 어린이가 돌아와서 선생님의 품에 꼭 안기도록 한다)

  양은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러면 왕은 어디서 이런 지혜를 얻었을까요? 하나님 말씀에서 얻었습니다. 성경말씀 요한복음 10장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우리 어린이들도 평소에 하나님 말씀을 잘 들고 알아야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달려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귀기울여 듣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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