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황희 정승은 백성들을 매우 사랑하고
검소하며 정직하기로 유명한 신하입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도
황희 정승을 늘 모본했다고 합니다.
황희
정승에게는 평소에 매우 아끼는 두 개의 도자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황희 정승의 하인이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도자기 하나를 떨어뜨렸습니다. 황희 정승이
깜짝 놀라서 달려와 보니 도자기는 깨졌고 하인은 어쩔줄을
몰라서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하인은 황희 정승의 발밑에
납작 엎드려서 잘못했으니 소인을 죽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황희 정승은 나머지 한 개의
도자기도 땅바닥에 내리쳐 깨뜨렸습니다. 깜짝 놀란 하인은
왜 그러시냐고 물었습니다. 황희 정승은 도자기 하나가
남아있으면 깨진 도자기 생각이 날 것 같아서 깨뜨렸노라고
대답했습니다. 황희 정승은 하인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나머지 도자기도 깨뜨린
것입니다. 하인은 감사한 마음으로 황희 정승을 잘 섬겼다고
합니다.
황희 정승의 하인처럼
사람은 실수를 저지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용서를 구하기도 전에 이미 용서하시고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잘못을
저지르기도 전에 이미 용서를 계획하셨습니다.
미가서 7장 19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수로 마음이 힘들 때마다 실수가
없으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하늘 나라까지
인도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