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냉수 이야기

  준비물: 얼음 냉수, 융판 자료, 성경절 자료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잠언 25:13).

  (얼음을 반쯤 얼린 패트병을 나눠 주고 느낌을 말하게 한다)
  선생님이 오늘은 얼음 냉수 같았던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겠습니다. 엘리에셀이라는 사람인데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종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결혼할 나이가 된 아들 이삭을 위해 엘리에셀을 시켜서 좋은 아가씨를 찾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사는 동네에는 좋은 아가씨가 없기 때문에 심부름을 시킨 것입니다. 이렇게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사자'라고 합니다.

  신부감을 찾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고 신중하게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엘리에셀은 쉽게 간다고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도와주실 것이라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엘리에셀은 '과연 내가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바로 아가씨를 찾으러 갔습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가면서 엘리에셀은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여러 날이 지난 뒤에 어느 날 저녁때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친척들이 사는 동네의 우물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엘리에셀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 우물에서 아가씨를 만나면 물을 달라고 부탁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친절하게 물을 떠 주고 또 제가 끌고 온 낙타에게도 물을 잘 먹이는 아가씨를 만나게 해 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좋은 아가씨인 줄 알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 하는데 벌써 어떤 아가씨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우물가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에셀이 물을 좀 달라고 부탁하니 아가씨는 급히 물 항아리를 내려놓고 매우 친절하게 물을 주고 또 낙타에게도 물을 먹게 했습니다. 그 아가씨가 누구인지 알아보니 이삭의 부인이 될 만한 좋은 아가씨였습니다. 그래서 엘리에셀은 그 아가씨를 데리고 와서 이삭게 결혼하게 했습니다.

  엘리에셀은 심부름을 잘한 좋은 사자였나요? 성경에 좋은 사자는 주인에게 얼음 냉수와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주 덥고 목이 마를 때 먹는 얼음물 처럼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시키신 심부름을 하는 사자들입니다. 그 심부름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잘 이야기 해 주는 일입니다. 친구들에게 하나님을 잘 소개하는 얼음냉수 같은 사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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