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난 테스는 엄마와 아빠, 동생 앤드류와
함께 사는 예쁜 소녀입니다. 안타깝게도 동생 앤드류는
몸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느 날 테스는 엄마와 아빠가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병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곧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며, 앤드류는 꼭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비가 많이 들어서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이제 기적이 필요해. 기적만이 앤드류를
낫게 할 수 있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테스는
얼른 옷장 속에 깊이 넣어둔 유리 제리 단지를 꺼내었습니다.
그 속에 든 돈을 쏟아 놓고 몇 번이나 세어본 후 돈을 들고
약국으로 갔습니다. 약사 아저씨는 손님들이 많아서 매우
바빠보였습니다. 테스는 한참을 기다렸다가 동전을 떨어뜨리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제야 아저씨는 매우 바쁜 날이라고
하며 "무엇을 줄까?" 물으셨습니다.
테스는 "동생이 아파서 기적을 사러왔어요.
기적을 주세요"하고 말했습니다. 아저씨는 "뭐라고?
기적? 그런건 팔지 않는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동생이 많이 아픈데 엄마, 아빠가 기적이 있어야만
나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아저씨 기적을 꼭 주세요."라며
가져온 돈을 내밀었습니다. 모두 1달러 11센트였습니다.
"동생이 어디가 아픈데? 좀 자세히 말해 보겠니?"
"앤드류의 머리 속에 뭐가 자라고 있는데 수술을 받아야만
나을 수 있데요. 돈이 더 필요하면 제가 다음에 갖다 드릴께요."
아저씨는 돈을 받으시더니 "이 돈은 기적을 살 수
있는 정확한 액수로구나. 나를 동생이 있는 곳에 데려다
주겠니?"라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에서
온 약사 아저씨는 신경외과 의사이기도 한 칼톤 암스트롱
씨였습니다. 아저씨는 무료로 앤드류를 위해 수술을 해
주었고 오래지 않아 앤드류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엄마는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며 수술비가 매우 비쌌을 텐데 얼마인지
짐작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테스는 미소를 지으며
기적의 값이 1달러 11센트인 것을 생각했습니다.-Shpherdess
International2002/4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