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 와샤샥 이야기

 

 
  무더운 한 주간이었죠? 이 더운 여름철에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는 다녀왔나요?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깜깜한 밤에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하얀 손이 나타나서 "내가 화장지 줄까?" 하고 말한다면 정말 무섭겠지요?

  성경에 보면 하얀 손이 나타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옛날 바벨론에 벨사살이라는 젊은 왕이 있었습니다. 벨사살 왕은 할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믿고 나쁜 병을 고친 일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벨사살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벨사살은 어떻게 하면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나라가 잘 되게 할까 연구하지 않고 매일 잔치를 열고 즐기는 일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천명의 사람들을 모아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었는데 이웃 나라 메데와 바사가 군사를 몰고와서 벨사살의 나라 바벨론 성을 둘러쌌습니다. 벨사살은 아무 것도 모른채 술을 마시고 떠들고 춤추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벨사살은 하나님의 성전 예루살렘에서 사용한 금 그릇, 은 그릇을 가져오게 해서 사람들과 그 그릇에 술을 부어 마시며 금과 은으로 만든 신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왕궁 벽에 핏기 없는 하얀 손이 쑤욱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고 갑자기 잔치 소리는 조용해졌습니다. 벨사살 왕과 사람들은 무서워서 떨며 하얀 손이 벽에 글씨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왕은 하얀 손이 쓴 글이 무슨 뜻인지 알아보려고 똑똑한 사람들을 불러서 누구든지 이 글을 해석하면 높은 자리에 앉게 해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벨사살 왕의 어머니가 하나님을 잘 믿는 다니엘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글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며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벨사살 왕의 잘못한 일을 꾸짖으며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 바벨론을 메대와 바사에게 주실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날 밤 성을 포위했던 군사들이 쳐들어 왔고 메데와 바사 나라가 바벨론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나쁜 친구들과 그릇된 일을 하면 벨사살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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