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이야기

 

  
  오늘은 바다에서 사는 가장 무서운 물고기인 상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상어는 물고기 중에서 제일 몸집이 크고 성질이 사나우며 때로는 사람도 잡아먹는 무서운 동물입니다. 그런데 상어가 절대 잡아 먹지 않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그 물고기는 농어의 일종인 대빨판이라는 작은 물고기입니다.

  대빨판이는 머리 부분에 주름 모양의 특수한 빨판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빨판은 대빨판이가 상어의 배에 달라붙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대빨판이는 상어의 몸에 붙어 다니며 상어가 뜯어먹고 남은 고기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게다가 상어와 함께 다니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들에게 잡아먹힐 위험이 훨씬 줄어듭니다. 먹이와 보호를 받는 대신에 대빨판이는 상어의 몸 구석구석을 다니며 기생충을 잡거나 죽은 피부 조직을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동물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것을 공생이라고 합니다. 상어같이 힘센 물고기라도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찮게 보이는 작은 물고기의 도움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능력이 많아서 별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지 않고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웃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원하기만 한다면 이웃에게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서로 존경하고 협력하면서 지내야 할 것입니다.

  빌립보서 1장 7절에는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잘 배우고 이웃에게 전하는 일에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겠습니다. -참고: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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