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이와 내탓이가 있었습니다. 남탓이는 항상
남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불평했습니다. 반대로
내탓이는 무슨일이든지 다 자신이 잘못이라고 속상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남탓이와 내탓이 중에 누구를 기뻐하실까요?
아담과 하와는 둘 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왜 선악과를 먹었느냐고 말씀하시자
아담은 잘못했다고 대답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하와 때문에 먹게 되었다고 하와를 탓했습니다. 하와 역시
뱀 때문에 먹게 되었다고 뱀을 탓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남탓이가 되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태어날 때부터 앞을 못보는 한 시각장애인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잘못한 일이 많아서 그렇다고 나쁘게 말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을 보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죄가 많고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더욱 마음이 슬펐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사람이 누구 때문에 소경이 되었느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
자신의 잘못 때문이냐 아니면 부모의 잘못 때문이냐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려 하심이며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진흙을 소경에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소경된 사람은 실로암 못에 가서
눈을 씻고 앞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부족함을 아시지만 우리를 탓하시고 벌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리고 남탓이도 내탓이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할 때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은혜와 능력을 내려주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