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중에서 줄기가 스프링처럼 꼬불꼬불하거나
벽에 붙어서 자라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땅을 기거나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것을 덩굴 식물이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녀준다) 덩굴식물에는
나팔꽃과 포도나무, 완두콩나무, 오이, 호박, 수세미, 등나무,
담쟁이 등이 있습니다.
덩굴식물은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자라는 대신에 줄기가 약하기 때문에
지주를 잘 세워주어야 부러지지 않고 잘 자랍니다. 그런데
모두 다 줄기를 한 방향으로만 감는 것이 아니라 나팔꽃과
덩굴 강낭콩은 왼쪽방향으로 감아올라가고 참등나무는 오른쪽
방향으로 감아올라가며 자랍니다. 함께 덩굴 식물이 올라가는
모양을 만들어 볼까요? (사람이 나무처럼 꾸며서 앞에 나와
있고 몇몇 어린이들에게 끈을 준 후에 나무를 둘러 올라가게
하여 덩굴이 오르는 것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칡과 같은 덩굴식물은 빨리 자랄 뿐만 아니라 길게 자라나서
근처에 있는 다른 식물이 잘 자라나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덩굴식물에서 줄기가 꼬불꼬불 자라나게
하는 부분은 덩굴손이라고 합니다. 덩굴손은 빠르게 자라면서
어떤 것을 감고 자라나야 하는지 잘 찾아냅니다. 지주를
오른쪽으로 세우면 오른쪽으로 자라나고 외쪽으로
세우면 왼쪽으로 자랍니다. 옆으로 세우면 지주를 따라
옆으로 자라고 지주를 동그랗게 만들면 동그랗게 감으면서
자라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덩굴식물의 덩굴손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지주에 달라붙어서
자라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지주에 붙어있으면
올바르게 자라나지만 나쁜 지주에 붙으있으면 바르게 자라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꼭 붙들어야 할 가장 든든한 지주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덩굴손이 예수님께
달라붙어서 예수님을 의지하며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