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이야기

  준비물: 융판 자료, 성경절 자료

  
  어떤 큰 부자가 있었는데 부자에게는 양이 한 마리, 두 마리, 그 보다 훨씬 많은 백 마리가 있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부자는 양들을 데리고 좋은 풀밭으로 나갑니다. 양들은 예쁜이, 동글이, 귀염이처럼 다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특이한 양이 있었는데 이 양은 부자의 말을 좀 처럼 잘 듣지 않고 삐죽거렸습니다. 풀을 먹으러 갈 때에도 가장 늦게 나가고 들어올 때도 느릿느릿 움직였습니다. 한 마디로 주인의 골치를 썩이는 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양의 이름을 골치라고 지었습니다.

  골치가 주인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에 주인은 골치를 미워했을까요? 아뇨,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저편 언덕에 맛있는 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양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골치는 "맛있기는 뭐가 맛있어. 매번 나가도 별로 맛도 없더라"고 하면서 억지로 끌려 나갔습니다. 다른 양들은 모두 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인은 양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 마리씩 이름을 부르면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런데 골치가 없어졌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골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은 어두운데 주인은 골치가 걱정되었습니다. 주인은 "골치야!, 골치야! 어디 있니!" 하고 부르면서 골치를 찾아나섰습니다.

  한편 골치는 억지로 주인을 따라 다니다가 주인이 한 쪽으로 길을 인도하자 "나는 이 쪽으로 갈꺼야"하면서 혼자서 다른 쪽으로 갔습니다. 한참 있다가 주인을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그만 이리가 나타났습니다. 골치는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이리가 골치를 잡아 먹으려고 다가왔습니다. 이리가 날카로운 이빨로 골치를 잡아먹으려는 순간 누군가 뒤에서 이리의 머리를 "딱" 내리쳤습니다. 주인이 골치를 찾은 것입니다. 이리는 깜짝 놀라서 도망을 쳤습니다. 주인은 무서워서 떨고 있는 골치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인은 골치를 잃어 버린 줄 알았는데 찾게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벌였습니다.

  우리는 다 주인의 양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인이신 예수님의 골치를 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주인이 양을 사랑한 것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사 구원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 때 매우 기뻐하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한복음 10장 10절).-김병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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