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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어리둥절 갸우뚱 하셨지요?

 

인도양에 고요히 떠있는 조용한 섬, 잔지바르는 에머럴드 바닷빛과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하여 할리우드 배우들의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한때 오만 제국의 수도로 꽤 번성했던 무역항이지만 과거 200년간 아프리카 최대의 노예시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슬픈 섬이기도 합니다.

 

잔지바르는 동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동쪽 해안에 떠 있는 큰 섬이며, 공식적으로는 탄자니아의 영토이지만, 실제로는 자체적으로 대통령과 의회를 보유하고 있는 준 독립국가입니다. 잔지바르는 페르시아어 잔지(Zanzi 흑인)와 바르(Bar 해안)의 복합어로 '검은 해안'이란 뜻이구요.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 이슬람 원리주의를 지역화 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발췌한 기사를 일부 요약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달(2011,12) 일주일에 걸쳐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두 교회 건물을 파괴했습니다. 잔지바르에서는 지난 12월 초, 1주일 이상의 대대적인 반기독교 시위가 있었는데, 극단주의자들은 123, 잔지바르 시내에서 12킬로 떨어진 음투파니 므웨라에 있는 오순절 복음주의 교회 건물에 불을 질렀으며 그 전 주에는 잔지바르 시내에서 10킬로 떨어진 키앙가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실로암 교회 건물을 파괴했다고 합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다음 날 아침에야 교회가 잿더미로 변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건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목격자들은 불을 지른 범인들이 우리는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리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의해 구속된 사람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주민 거의 대부분이 이슬람 신자인 것을 감안하면 잔지바르 자치 경찰이 이러한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라기는 어렵겠지요.

 

이 사건이 있기 1주일 전인 1126일에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실로암교회 라는 교회 건물을 완파시켰는데, 100명 이상의 괴한들이 몰려와 3시간 동안이나 몽둥이와 햄머, 횃불. 칼 등을 가지고와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교회가 입은 재산피해는 15570달러로 추산된다고 하네요.

 

잔지바르섬은 인구가 70만 명 가량이고 완연한 이슬람 영토이긴 하나, 60개 정도의 작은 규모의 교회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도 저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들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지난 기사에 올려 드린 대로 120개의 부족이 거주하는 탄자니아 본토와 더불어 강력한 이슬람이 지배하는 잔지바르 섬도 탄자니아 선교에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탄자니아 연합회와 수고하는 모든 목회자, 교역자, 그리고 선교사들에게 성령의 강풍을 허락하셔서 탄자니아 전역에서 '수 년 내에 부흥케'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세계 유네스코로 지정된 옛 노예무역항 스톤타운의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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