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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금요일 - 모두가 신실한 전도자들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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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으되 그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눅 4:27~30).

저는 어떤 사람들의 귀에 거슬리는 설교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고향 사람들에게 배척받은 것만큼 거센 반발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고향 사람들의 첫 반응은 긍정적이고 예수를 지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설교가 아주 좋다!”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예수는 요셉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감탄하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그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워했습니다(눅 4:22, 표준새번역).
만약 거기서 설교를 마무리하고 사람들이 동향인인 자기를 자랑스러워하도록 놔두었다면, 예수는 그날 아마 영웅 대접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는 예수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버나움에서 일어난 치유의 역사가 고향에서도 실현되기를 사람들은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들에게 꼭 필요한 기별을 전해야 했고 그 말씀 때문에 거부당할 것도 알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뿐이었으며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 환자가 있었으되 그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24~27절).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했습니다(28, 29절). 듣기 싫은 설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들은 두 이야기는 모두 이방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수가 성서적으로 맞는 이야기를 했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사람을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그들은 광분에 휩싸였습니다.
2,000년이 지난 오늘날의 교회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에 충실한 설교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설교자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죽여 버릴 마음까지야 먹지 않겠지만 영적 병세가 비슷한 동료들과 모여 한담을 나누며 맘에 들지 않는 설교자나 다른 사람을 이러쿵저러쿵 헐뜯습니다.
우리는 편협한 태도로 성경을 읽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사렛 사람들의 행동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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