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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화요일 - 안식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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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막 3:1~5).

밀밭에서의 대결이 끝나자 안식일에 대한 두 번째 논쟁이 시작됩니다. 흥미롭게도 예수는 이 상황을 피할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은 셋입니다. 예수, 오랫동안 손이 불구인 남자 그리고 예수를 예의 주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를 고소할 사람들을 뻔히 보고도 예수는 문제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회당에서는  고관들을 위해 늘 앞자리를 비워 두었습니다. 생사가 달려 있는 문제에 관한 한 바리새인들도 안식일에 치료 행위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예수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이 불구인 남자는 거기에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그는 꽤 오랫동안 장애를 앓았고 하루 이틀 기다렸다가 치료를 받아도 상관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에게 이것은 일종의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는 그 환자를 불러 모두가 볼 수 있는 자리에 세우고 그를 주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은지 아니면 악을 행하는 것이 옳은지 물었습니다.
그 질문을 듣고 그들은 곤경에 빠졌습니다. 안식일에 악행이 허용된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선을 행하는 것이 합법적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어쨌든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첫 번째 질문은 바리새인들을 궁지로 몰았습니다. 예수님이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두 번째 질문에 우리는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됩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아니, 누가 누구를 죽이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사람들은 손 불구자를 고치는 일이 탐탁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인간의 속을 꿰뚫어 보는 존재(요 2:25)임을 예수는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율법에 대한 견해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논쟁에서, 율법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흠을 찾는 데만 혈안이 된 사람의 마음에 남는 것이 증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예수의 추종자들이 안식일에 관해 배워야 할 중요한 원칙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이런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율법과 자비의 관계를 더 폭넓게 이해하게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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