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보배를 질 그릇에 가졌으나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함이라”(고후 4:7). 하나님께서 미디안을 정복하도록 택하신 지도자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관원도 제사장도 레위인도 아니었다. 그는 스스로 가장 작은 자라고 생각한 사람이었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한 종류는 자신의 학식과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일을 택하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들의 시작은 창대하다. 그들은 명예와 칭찬과 존경을 받는다. 반대로 내 세울 것이 전혀 없는 자들이다. 그들의 시작은 아무도 몰라준다. 사람들에게 오해와 핍박과 미움을 받는다. 그러나 결과는 다르다.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사람들은 바로 후자의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큰 재능을 가진자를 택하지 않으신다. 하나님 편에서 가장 유용할 자를 택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당신을 지도자요 능력의 근원으로 의지할 자들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일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연약함에 당신의 능력을 연합시키고, 그들의 무지함에 당신의 지혜를 결합시키신다. 위대하고 학식이나 재능이 많고 훌륭한 사람들은 세상이 존경하고 그를 따를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너무나 자부심이 강하고, 교만해서 하나님의 권고없이도 스스로 행할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의 신조와 이론과 신학적인 체계등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을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필수적인 존재라고 생각할때 주께서는 그들을 제쳐 놓으신다. 그들이 제거된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업이 중지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큰 권능을 가지고 전진한다. 성공이란 수효와 재능과 학식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것을 중국선교를 통해서 경험하고 있다. 중국에서 ‘힐링선교’를 한다고 하면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의사세요?” 아니라고 하면 “그럼, 간호사입니까?” 아니라고 하면 “영양학을 공부했냐”고 묻는다. “그런 계통으로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면 “지금은 Degree없으면 교회조차도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의료계와 관련된 공부를 해서 학위를 받으면 누구나 다 인정하고, 훨씬 영향력 있게 일할 수 있을텐데, 차라리 그쪽으로 공부해 보시지요?” 라고 말하는 이가 많다. 만일 나에게 뭔가 내세울 만한 학위나 세상이 인정하는 지식이 있다면 나 역시도 그 능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부인할 것이다. 사람들 또한 내 학위와 지식에서 그 능력이 나왔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예수님의 열두제자들은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능력은 그들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것을 보고 그들의 가르침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았다. 2015년은 하나님께서 나를 ‘힐링선교사’로 중국에서 일 할 수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신 해이다. 아는 사람도 없고, 한국사람도 없는 곳에서 선교 파트너도 없이 ‘힐링선교’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놀랍다. 힐링선교를 통해서 많은 중국인들을 만났다. 그들은 내가 어려울때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가족이 되어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할때 마다 나를 도울 수 있는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르고, 하나님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내 이웃이 되어 주었다. 나는 중국인들을 통해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의미를 깨닫고 있다. 그들이 진짜 내 이웃이다. 나는 여지껏 이런 대접과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내 나라와 내 민족과 내 가족과 내 친구와 내 교인이 아닌 사람이 와서 내 상처를 싸매주고, 나를 구해주고, 자기 집에 나를 데려다가 먹여주고, 방까지 내 주면서 힐링선교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내가 전혀 모르는 여러명의 선교지원군들이 物心兩面으로 나를 돕고 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한마디로 ‘힐링선교’는 전혀 모르는 나라와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교인들이 협력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선교이다. 나는 지난 3월 중국에 들어와서 홍콩에서 열린 PMM 선교 모임에 참석하여 협력 선교사로 일하기로 하였다. 4월에는 홍콩 팀들이 디톡스를 위해 운남에 내려왔다. 모두 13명이 디톡스를 통해서 놀라운 회복을 경험하였다. 27년간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잘 수 없었던 분이 15일 동안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잠을 잘 자고, 오랫동안 당뇨약을 드셨던 분이 약 없이도 정상수치를 회복하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도 기타 여러사람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회복을 경험하고 돌아갔다. 이틀 금식과 8일 과일식 그리고 5일 보양식을 통해서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요리와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직접 훈련하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되찾았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게 주신 건강기별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다.첫날부터 시작해서 5일 동안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빠져 나가는 독소들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운 증상들도 있었지만, 5일 이후로는 위와 소화기관의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뇌가 자연적으로 비워지면서 홍콩 연합회 목사님께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어 주었다.육신으로는 배고 고팠지만 영적으로는 생명의 양식을 통해서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아 비 신자가 재림교회 기별을 받아들이고, 교회를 떠났던 분들의 믿음이 회복하였다. 홍콩에 돌아가서 일주일에 한번씩 건강선교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5월, 6월, 8월, 9월 계속해서 겨울까지 중국과 한국에 15일 디톡스 ‘힐링선교’가 계획되어 있다. 9월 초에는 미국 의대 교수님과 간호사들이 이곳으로 일주일간 의료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오신다. 멀리서 나를 지원하는 선교지원군께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가만히 두지 않고 사용하기를 기도하고, 뒤에서 지원군과 함께 시카고 한마음교회와 그리고 의료선교를 지원하는 가정과 하나님이 사랑하는 중국에 주님의 평안과 구원이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다음에 다시 선교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디김선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