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대오 선교사 보고(원주새하늘교회 후원)  **

원주 새하늘 교회에서 후원해 주시는 바대오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앙군다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앙군다 교회는 제가 사는 아루시로부터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약 2만명이 살고 있는 오지 마을입니다. 앙군다교회는 서인환장로님(원주)이 후원해 주셔서 건축한 벧엘서 중고등학교를 지나 약 25km 더 깊숙이 들어가는 오지 마을이고 벧엘서 학교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입니다. 항상 방문하기 전날 비가 왔는데 다행히도 이번에는 비가 안 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길이 너무 파인 곳이 많고 오토바이가 다니는 소로 길이 많다보니 차로 가기는 힘들었습니다. 앙군다 교회는 안타깝게도 아직 교회가 없습니다. Primary school(초등학교)에 약 100명정도 학생이 있고 6칸의 교실이 있는데 교실 중 하나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이제는 교회가 성장하여 더 이상 교실에서 예배드릴 수가 없어서 큰 나무 아래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교회도 없이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그들의 믿음과 찬송은 뜨거웠고 가납될 만한 아름다운 예배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장로님이 조용히 저를 데리고 이제 바닥 기초가 끝난 교회 건축 현장을 보여주시면서 온 성도들이 기도하면서 건축할려고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우기철이라서 벽돌 만들기가 어렵고 11월이 되면 건기철이 시작되는데 그 때에 시작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저도 두 번 교회를 건축하는 경험을 통하여 교회 건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아는지라 마음 같아서는 벽돌과 자재를 제공 할 테니 얼른 끝내시오 말하고 싶었지만 그들이 해야 할 몫도 있기에 벽돌과 지붕 프레임이 마치면 양철지붕을 얹어 줄 후원자를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건축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시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울러 Primary school(초등학교)밖에 없기에 우리 성도들의 자녀들이 졸업하고 도시로 유학을 가야 하기에 중고등학교(secondary school)도 건축하여 자녀들을 가까이에서 교육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대오 선교사가 처음 봉사 할 때는 8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100명이상이 함께 예배드리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교회 건축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쳐지고 앙군다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후원해 주신 원주 새하늘 교회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