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희망으로...!

 

작년 1227일 안식일 아침,

칼레지데일교회에서 후원하는 요삼 사역자를 방문하기 위해

냐치툰다(Nyakitunda)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요삼 사역자는 냐치툰다교회를 포함해서 5개의 교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에 다른 교회들을 둘러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렇게 냐메람비코(Nyamyerambiko)교회를 방문했고

그것이 냐메람비코학교와 첫 인연을 맺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바라라로부터 약 8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냐메람비코학교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에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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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은 금방이라도 아이들에게 쓰러질 것 같았고

조금만 앉아 있으면 먼지가 아이들 머리에 뽀얗게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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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책상 또한 없어 아이들은 벤치나 흙바닥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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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 이 지역을 담당하던 목사님은

학교가 지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 학교 때문에 힘들었던 일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교회 학교가 아니었다면 벌써 정부에서 학교 문을 닫았을 거라면서

다른 지역으로 옮길 때 사실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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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 사람들조차 이 학교의 상태를 보고 학교를 운영하는 교인들에게

당신네 재림교회는 어떻게 학교가 이 지경이 됐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가 맞습니까?’라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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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교인들과 사역자는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아직 자신들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셨을 뿐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분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은

미국의 홍장로님 가정(CJ Foundation)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인들은 본인들 또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교실 한 칸을 자신들의 힘으로 지어

4칸이 아닌 5개의 교실을 만들어

보다 좋은 학교를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23일에 학교 공사는 시작되어

828일까지 약 4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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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의 약 2분의 1 크기인 교회를

 이곳 사람들은 거의 10년에 걸쳐 짓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평신도 사역자인 요삼 사역자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이 어떻게 외국인들을 알게 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학교를 짓게 되었는지 모두가 놀라워했습니다.

요삼 사역자는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재림교회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그들에게 소개했습니다.

냐메람비코에서의 교실건축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하나님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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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가 어떻게 응답을 받는지

모든 마을 사람들이 목격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건축이 한창 진행될 때에 교인들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물을 나르며 공사를 도왔습니다.

물이 귀해 약 2킬로미터를 걸어야 했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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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은 공사에 필요한 돌들도 구해서 손수 나르며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교인들은 학교 건축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며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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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축을 위해 재료가 도착하던 날부터

요삼 사역자는 건축 재료들을 보관하는 교회 창고에서 잠을 잤습니다.

누군가 재료를 훔쳐가는 것을 막기 위한 일이었지만

그 누구도 선뜻 나서서 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가끔 사람들을 죽이고라도 물건을 훔쳐가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역 유지 가운데 한 명은

매일 아침 교회를 들러서 요삼이 살아 있는지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이 냐메람비코학교 건축은 후원자로부터

모든 교인들과 마을 사람들의 헌신으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고 귀한 학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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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일,

드디어 모든 교인들과 아이들이 기다리던 냐메람비코학교의 새 건물을

공식적으로 오픈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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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약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고

온 마을이 찬치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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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지도자들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도 참여하여

학교건물을 둘러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정부에서 지은 학교를 비롯해서 가장 잘 지어진 학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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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진행하기 전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한 여인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시골에서 보기 드문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에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았더니

우간다의 남서쪽을 담당하는 TV WEST에서 나온 방송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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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고 왔는지 학교의 건물들을 찍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촬영을 하여

그 모든 내용이 전파를 타고 우간다의 남서쪽 전 지역에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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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NGO뷰티플하트에서 이곳의 가난한 여섯 가정에게

닭을 두 마리씩 후원해 주었고

미국의 워싱턴-스펜서빌교회에서 세 가정에게

염소 한 마리씩 후원하여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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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메람비코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닭과 염소를 받은 사람들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이 불러지고 닭과 염소를 받을 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감사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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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계기로 재림교회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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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사가 마쳐질 즈음

냐메람비코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놀랄만한 큰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워싱턴-스펜서빌교회에서 빵과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선물하였고

교실을 지어주신 홍장로님 가정이

학생들이 새 건물에서 앉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책걸상과

모든 학생들에게 가방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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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가방을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골 아이들에게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기에게

더욱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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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보니 선물을 전달하는 저희로서도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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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일 수밖에 없는 시골 아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학교와 선물뿐 아니라

꿈과 희망을 선물해 주신 홍장로님 가정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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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투자는 교육 사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제 첫 발을 내딛는 냐메람비코 삼육초등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우간다 선교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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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모든 남녀들과 청년들은 이 세상에 기별을 전할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 학교들은 인간적인 견지에서 더욱 효과적이며

자립적인 준비 태세를 갖추어야 하며

더욱 선지자의 학교처럼 되어야 한다.”(부모,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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