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셨나요?

저번 주는 남아시아 지회 총회가 있어서 푸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지회의 각부 부장들과 7개의 연합회 임원들 그리고 대학의 총장들을 선출 하였습니다. 이 총회를 위해 인도와 네팔 부탄 등 각지에서 대표자들이 참석하였고 그곳에서 1000명 선교사 훈련원의 5년간 보고를 하고 많은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2대 3대째 선교사로 살아가는 외국 선교사들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보며 앞으로의 저와 저의 자녀들의 미래를 그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12기 로샨 선교사의 간증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로샨 선교사는 현재 홀로 트리푸라라는 곳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가 높은 산속에 위치해 있지만 물이 부족해  연못에서 빨래도 하고 소도 목욕하고 사람도 함께 목욕한다며 처음엔 그곳에서 씻는 것이 가장 힘들었지만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야기 하는 로샨 선교사를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교하는 그를 보며 마음이 참 행복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2기 선교사 로샨입니다.

지금 트리푸라지역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제 선교지는 산 속 깊은 곳에 있고 집들이 산 중턱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집집 방문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루는 저희 교인의 친척집을 방문했습니다. 집에 여러 우상들을 세워 놓고 숭배하는 일반적인 힌두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귀신에 걸리고 열이 나서 병원을 찾아 다니며 치료하고 있었지만 열은 지속 되었고 귀신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집을 방문하기 시작하며 그 아이를 위해 기도했고 가족 모두가 함께 기도에 참여했습니다. 하루는 기도회를 가지며 제가 이야기 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신들을 모셔놓고 숭배하지만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지 않습니까? 제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저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 함께 믿고 기도하면 분명히 이아이의 병이 나을 것입니다.”

그렇게 가족 또한 진심을 다해 기도했고 몇일 지나지 않아 여러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했던 아이의 열이 내리고 귀신이 나갔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그 집을 다시 방문했을 때 그 아이의 아버지가 제게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벌써 몇십년 동안이나 이 신상을 섬겼기 때문에 도저히 버릴 수가 없으니 선교사님이 이 신상을 버려 주십시오.”

그들에게 신상은 복을 주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저주를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에게 신상을 버리는 일은 매우 두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날 저녁 저는 그집에 다시 찾아가 가지고 있던 모든 신상들을 버렸습니다.

아멘!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십니다! 그 가정 모두가 교회에 참석하고 있고 성경공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적이 일어나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런 살아계신 하나님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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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지회 총회에서 만난 선교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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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서 삼육대학 신학과에서 강의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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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샨 선교사와 선교지 사람들(맨 오른쪽이 로샨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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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후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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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푸라 선교지 예배시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