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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목요일 - 사명을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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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눅 2:42).


유월절에 뒤이어 7일간의 무교절이 있었습니다. 무교절의 둘째 날에는 그해의 수확물 가운데 처음 익은 열매, 즉 보릿단을 여호와 앞에 드렸습니다. 절기의 모든 의식은 그리스도께서 수행하실 사업을 표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은 구속에 대한 실물 교훈이었고 유월절은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양, 누룩 없는 떡, 처음 익은 곡식단은 다 구주를 상징했습니다.
그리스도 당시 대부분에게 이 절기의 준수는 형식주의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에게 그 절기는 참으로 의미심장했습니다!
소년 예수는 처음으로 성전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흰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이 엄숙하게 성전 봉사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향의 연기가 하나님 앞으로 올라갈 때에 그는 다른 경배자들과 함께 머리 숙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그 감명적인 유월절 예식들을 목도하셨습니다. 그는 나날이 그 예식들의 의미를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되셨습니다. 의식의 모든 행사는 자신의 생명과 관련이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새로운 충동이 그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는 조용하면서도 열심히 어떤 큰 문제를 풀어내려는 듯했습니다. 자기 사명의 신비가 구주에게 공개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들에 몰입하면서 그는 부모 곁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홀로 있고 싶었습니다. 유월절 예식이 끝난 후에도 예수는 여전히 성전 뜰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참여자들이 떠나간 후에도 그는 뒤에 남으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부모는 그를 이스라엘의 위대한 교사들에게 데려가 만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은 엄밀히 순종했으나 랍비의 의식과 관습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가 학식이 있는 랍비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요구 사항들에 더욱더 유의하기를 요셉과 마리아는 바랐습니다. 그러나 성전 안에 계신 예수는 하나님에게 가르침 받았습니다. 받은 것을 그는 곧 남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지적해 낸 진리의 체계들을 만일 실천에 옮겼다면 그 당시의 종교에 개혁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또 영적인 일에 깊은 관심이 일어났을 것이며 따라서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할 무렵에는 그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 77~79


<시대의 소망>, 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