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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일요일 -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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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막 10:38).


인간이 당하는 온갖 쓰라린 슬픔 중에 그리스도께서 맛보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수의 태생을 이유로 그를 멸시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유년 시대에도 그는 조롱하는 얼굴, 사악한 속삭임을 대면해야 했습니다. 만일 그가 한마디 조급한 말이나 표정으로 응수했다면, 단 한 번이라도 그릇된 행동으로 형들에게 양보했다면 그는 완전한 모본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구원을 위한 계획도 성취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있다고 그가 인정했다면 사탄이 승리하고 세상은 영원히 잃어버림 당했을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마귀는 예수의 삶을 가능한 한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그를 죄에 빠뜨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당하실 때마다 그의 한 가지 대답은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형들의 잘못된 행동을 좀처럼 책망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는 금지된 행동에 형들과 동참하기를 거절하여 비겁한 자라고 비난받았습니다. 그의 대답은 기록했으되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욥 28:28)였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했기 때문에 예수와 어울리려는 사람이 더러 있었지만 예수의 흠 없는 삶이 견책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그를 피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종종 그분은 왜 그렇게 유별나고 남들과 다르게 행동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시 119:1~3)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왜 나사렛의 젊은이들처럼 놀지 않느냐고 질문을 받았을 때에 그는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시 119:14~16)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는 자신의 권리를 위하여 싸우지 않았습니다.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해지거나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하나님 얼굴의 빛 아래서 행하는 것처럼 이러한 고난들을 초월하여 살았습니다. 난폭한 대우를 받을 때에도 보복하지 않으시고 모욕을 참을성 있게 견디셨습니다.


<시대의 소망>, 8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