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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월요일 - 초점을 그리스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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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취하시면서 사랑의 줄로 자신을 인류에게 붙들어 매셨습니다. 사람이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 한 그 줄은 어떤 힘으로도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줄을 끊도록, 다시 말해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 버리도록 사탄은 여러 가지로 우리를 유혹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깨어서 힘써 기도하면서 어떤 유혹에도 다른 주인을 선택하도록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그렇게 할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이 항상 그리스도께 집중된다면 그분이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볼 때에는 안전합니다. 아무것도 우리를 그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늘 그분을 바라보면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릅니다. 그 영광은 성령이신 주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고후 3:18, 쉬운성경).
예수의 첫 제자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구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그들은 자기들에게 그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은 그분을 찾고, 만났고, 따랐습니다. 집에서나 식탁에서나 골방에서나 밭에서나 그분과 함께했습니다. 마치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하는 것처럼 그분과 같이 다니면서 날마다 그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거룩한 진리를 배웠습니다. 종이 주인에게 주목하는 것처럼 그분을 주목하면서 의무를 배웠습니다. 그 제자들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약 5:17)이었습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죄와 싸워야 했습니다. 그들도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처럼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구주의 형상을 가장 완전히 반사한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도 본래부터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명예욕이 많았고 조급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곧잘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품성이 나타났을 때에 그는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겸손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일상에서 나타난 능력과 인내, 권능과 애정, 위엄과 겸손을 보고 그의 마음은 찬탄과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날마다 그의 마음은 그리스도에게로 이끌렸고 마침내 주님에 대한 사랑 속에서 자신을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조급하고 야심 많은 성미는 그리스도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거듭나게 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그의 마음이 새롭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의 품성을 변화시켰습니다. 이것이 예수와 연합할 때 생기는 분명한 결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속에 거하시면 본성 전체가 변화됩니다. 그리스도의 성령과 그의 사랑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심령을 안정시키고 사상과 소원을 하나님과 하늘로 향하게 합니다.


<정로의 계단>, 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