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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일요일 - 어떻게 기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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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벧전 3:12).

 

하나님께서는 자연과 계시를 통하여, 자신의 섭리와 성령의 감화력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넉넉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기 심정을 그분 앞에 죄다 드러내야 합니다. 영적 생명과 힘을 얻기 위하여 하늘 아버지와 실제로 만나야 합니다. 마음이 그분께 이끌리고 그분의 업적과 자비, 은혜를 묵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실생활에 관해 그분께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마치 친구에게 하듯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자기 상황을 하나님께 알려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란 하나님을 우리에게로 내려오시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분께 올라가도록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일상에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모든 염려를 맡겨 버리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하신 그분의 보증은 우리에게도 보증이 됩니다.

예수님 자신도 사람들 사이에 거하실 때 자주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궁핍과 연약함을 겪으셨고 자신의 의무와 시련을 굳세게 감당하며 전진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 새로운 힘을 구하며 탄원자와 간구자가 되셨습니다. 그는 매사에 우리의 모본이십니다. 그는 우리와 같이 연약한 한 형제로서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없으신 분으로서 그 품성은 악에 반발하셨습니다. 죄악 세상에 그분은 투쟁과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인성(人性)을 쓰신 그분은 기도를 필요로 했고 그것을 특권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소통하며 위로와 기쁨을 얻었습니다. 인류의 구주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기도의 필요를 느끼셨다면 연약한 죄인인 인생들은 더욱 열심을 내어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풍성한 복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무한한 사랑의 샘에서 마음껏 목을 축일 수 있습니다. 기도라는 그 특권을 이토록 적게 활용하다니 얼마나 이상한 일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녀 중 가장 미천한 자의 기도에도 귀를 기울이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께 자기 소원을 좀처럼 아뢰지 않습니다.

 

<정로의 계단>, 9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