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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수요일 - 또 다른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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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응답받는 기도의 또 다른 조건은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1:24).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여러분은 그대로 믿고 있습니까?
그 보증은 광범하고 무한합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분은 믿을 만한 분이십니다. 구하는 것을 그 순간에 받지 못한다 해도, 주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주 틀리고 근시안적이어서 유익하지 않은 것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주십니다. 영적으로 눈이 뜨여 모든 사물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구하게 될 바로 그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기도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약속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응답받는 순간은 반드시 오며 우리는 가장 필요한 것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면 원하는 대로 다 응답받는다는 주장은 망상입니다. 지혜롭고 선하신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며 정직한 자에게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막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가 즉시 응답되지 않더라도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약속을 믿으십시오.
믿지 않고 의심과 두려움에 빠져서, 분명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죄다 풀어헤치려고 한다면 당혹감만 깊어질 것입니다. 반면 자신의 무력함과 연약함을 느끼고 현재 모습 그대로 다가간다면, 지혜가 무한하시고 모든 만물을 꿰뚫으시며 자기 뜻에 따라 말씀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에게 겸손하게 믿는 마음으로 소원을 아뢴다면, 그분은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실 것입니다. 진실하게 기도하는 사람은 무한하신 분의 마음과 연결됩니다. 주님께서 그윽한 사랑과 연민으로 우리에게 얼굴을 향하고 계신데도 우리가 그 증거를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실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분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그분은 사랑과 부드러운 동정으로 우리를 매만지고 계십니다.
그분께 다가가 동정과 은혜를 구할 때는 자신도 마음에 사랑과 용서의 정신을 품어야 합니다.

<정로의 계단>, 9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