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저희는 이번 주 수요일 부터 있을 인도 천명선교사 학생 캠프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봉사했던 선배 선교사들과 현재 봉사중인 선교사들이 모여 40명 남짓하는 학생들과 함께 선교사 캠프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벌써 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선교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바로 리코더 선교입니다. 인도에는 음악 수업이 없기 때문에 악보를 배우거나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시작한 것이 바로 리코더 교실이었습니다. 악기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워서 인도아이들에게 가르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이 바로 리코더 였습니다. 리코더선교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되었는데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과 선생님들 집사님들까지 리코더 배우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벌써 많은 아이들이 리코더를 배워서 교회에서나 행사에서 특창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는 팔라카타 삼육학교에서 매 안식일 오후 리코더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30명 넘는 아이들이 리코더를 배우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배웠었는데요. 올해는 70명이 넘는 아이들이 리코더를 배우기 위해 매 안식일 오후에 리코더 교실에 참여합니다. 정해옥 선교사 아이들을 가르치곤 했었는데요. 이제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가르치기 힘들어 작년 일년동안 배웠던 선배 리코더 교실 아이들이 반을 나누어서 후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부터 고 3까지 4반으로 나누어서 리코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힌두교나 모슬렘교 아이들로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인도에서 온 아이들이여서 저희에게는 더 소중한 선교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게 리코더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리코더 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15명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구요. 또 어린이 찬양대를 시작해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홀로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에는 분명 이 작은 음악 선교가 하나님의 사랑을 아이들 마음속에 심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일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