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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목요일 - 다니엘이 보여 준 기도의 모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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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단 9:3).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충실하다고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순결하고 거룩하다고 주장하는 대신, 이 고결한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심각한 죄인들과 자신을 똑같은 부류로 여겼습니다. 한낮의 태양이 밤하늘의 미약한 별빛보다 말할 수 없이 밝은 것처럼,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주신 지혜는 세상의 위인들과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은총을 크게 받은 이 사람의 입술에서 나오는 기도를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그는 깊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찢으며 자신과 백성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나님 앞에 영혼을 드러내 놓고 자신의 무가치함을 고백하며 주님의 위대함과 위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기도를 계속하고 있을 때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늘 궁정에서 급히 내려와 그의 간구가 응답되었다는 소식을 그에게 전합니다. 이 능력 있는 천사는 다니엘에게 지혜와 총명을 전할 사명, 즉 미래의 각 시대에 관한 비밀을 공개할 사명을 띠고 왔습니다. 이처럼 진리를 깨닫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다니엘은 하늘에서 파견된 사자와 교통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다니엘은 자기와 백성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빛과 진리뿐 아니라 장래의 큰 사건과 구세주의 재림에 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성화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성경을 탐구하려는 열망도 없고 성경을 더 분명히 깨닫기 위해 기도로 하나님과 씨름하지도 않는 사람은 성화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과 더불어 이야기했습니다. 하늘나라가 그의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에게 높은 명예가 주어진 것은 겸손과 진지한 간구로 말미암은 결과였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갈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창조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워진 이해력을 계발시키고 자신이 드러낸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사람들에게 주십니다.
…다니엘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 헌신한 종이었습니다. 그는 긴 생애 동안 하나님을 숭고하게 섬겨 왔습니다. 순결한 품성과 흔들림 없는 충성 못지않게 그는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통회했습니다.

<성화된 생애>, 46~49,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