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6일 워싱턴 스펜서빌교회 윤영화목사님. 노삼건의사선생님. 김준원장로님.고현명집사님께서 오후에 아프리카 콩고 아루시에 도착했습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퍼 부을 것처럼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혀 있었고 선교단을 맞이할 아루교인들은 행복에 들떠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내 쏟아 부을 것만 같던 비구름은 모든 선교단들과 성도들이 교회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장대비를 쏟아 붓기 시작했고 교회밖 텐트가 삽시간에 부서지고 천둥번개가 요란했습니다. 아마 사단의 일차 전략인 듯하나 선교에 불탄 모두의 심령을 꺾을 순 없었습니다. 57일 안식일 모든 아루 성도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함께 인사를 하며 아루교회와 학교에 대한 정보들을 나누었습니다.

58일 일요일은 일차로 아루교인들을 상대로 의료진료와 외상치료.안경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전반적인 진행정도를 점검하고 보강했습니다.

59일부터 13일까지 아침 예배후 집집 방문를 하고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의료진료를 실시하고 오후4시부터 6시까지는 윤영화목사님의 말씀 전도회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조직된 개척대활동은 오후1시부터3시까지 진행했습니다.

새벽부터 몰려든 사람들의 진료와 약품제공,

썩어들어가는 상처들의 소독.

코앞도 안보여 대충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맞춤 안경제공 ...

이 모든 것이 놀랍고 놀라울 뿐인 이곳 사람들...

씻지못한 육신과 상처 투성이인 이들을 만지고 살펴주고 하나라도 더 도움을 주고자 점심 식사를 거르면서 봉사하셨습니다. 몰려오는 사람들 오토바이 택시까지 출동 심지어는 먹거리를 팔러 교회 앞까지 장사치들이 장사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총781명의 진료기록지와 행정자.경찰들을 포함하면 900여명이 진료를 받았는데. 고혈압.당뇨.갑상선. 특히 부인과 질환이 너무 많았습니다. 시간 관계상 많은 사람들을 다 치료 할 수 없었고 돌아가는 발걸음 미안한 마음에 영양제 구충제 등을 나눠주며 아쉬움을 달래 주었습니다.

이곳 룩바라족들의 배타적이고 종교에 무관심하던 부족의 특성들도 마음문을 열기 시작했고 윤영화 목사님의 열정적인 복음선포 시간을 놓칠새라 모두들 열심히 들었습니다.

514일 안식일에는 7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31명의 영혼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기쁨의 순간이었습니다. 말씀위에 굳게 서도록 성경과 신발.수건들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700여명에게 최고의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가난하지만 식사시에도 예의를 지켰습니다. 어른들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차례 차례로 줄을 서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요..

신발을 신지 않아 상처 투성이인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일일이 신발도 챙겨주었습니다. 아루시장과 행정자들이 참여하여 아루 안식일교회의 봉사하는 일에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하셨고 이에 선교단들은 멋진 선물을 했습니다.

515일 일요일은 평신도 선교사와 아루 교인들에게 윤영화 목사님께서 제자훈련 에 대해 교육하셨습니다.

평신도 선교사3. 아루 교인2명에게 자전거와 시계 그리고 북아태 히스핸즈에서 후원한 넥타이와 스카프 등을 선물하고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당부하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해피홈 오픈식을 거행했습니다.

일부 다처제와 성병. 문란한 가정이 많은 이곳 사람들에게 해피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웨딩드레스(후원:김경미) 대여. 세미나. 서민무료대여(시장추천)등을 할 수 있도록 건물을 건축해 주셨습니다.

직업이 없는 청년들에게 재봉기술을 배울수 있도록 재봉틀. 오버룩. 디자인기계등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올바른 문화가 없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개척대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종교관과 미래관을 확립 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 제복, 악기, 먹거리, 장학금 )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선교캠프가 미완공 중이어서 아프리카 전통가옥에서 주무셨는데도 별천개 호텔이라 칭해 주시고, 밤마다 끙끙 앓는 소리와 파스로 도배를 하면서도 아침이면 웃는 모습으로 콩고 사람들을 대해 주신 지난 일주일간의 선교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바벨 같은 언어 속에서도 사랑의 몸짓과 재치로 불평 없이 일해 주심에 심히 감사 드립니다.

이제 몇명 안되는 소수의 콩고 아루 교인들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어떻게 조직하는지...어떻게 봉사하는지...나는 어느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특히 아루교회를 위하여 함께 일했던 아이삭 선교사(임기동목사님 후원), 바조 선교사(김준원장로님 후원), 개척대장 다이마선교사(전동환 집사님 후원)들이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더 큰 일들을 계획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도움을 받는 나라이지만, 주님 재림 하시기전에 아프리카 콩고 교인들도 다른 사람을 돕고 선교하는 일이 꼭 이루어질 날을 고대합니다.

이번 콩고 선교를 위하여 권성근, 김청자, 천명자, 장태호, 송기홍. 박경순. 임선희. KM청년부, 윤영화,김준원,노삼건,고현명,전동환,그리고 일일이 다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워싱턴 스펜서빌교회 성도님들의 자식 챙기듯 챙겨 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프리카 콩고에 복음이 다 전파되는 그 날까지 선교는 계속 됩니다.~~

(콩고선교사 박종석.고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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