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에 아들이 두 명 있었어요. 두 아들의 성격은 정 반대였어요.

큰 아들은 아주 느릿느릿 말하고 느릿느릿 먹고 느릿느릿 움직였어요.

반대로 작은 아들은 빨리 움직이고 빨리 행동하는 성격이었어요.

왜 이렇게 서로 달랐을까요? 사실은 외할아버지가 매우 느릿느릿한 성품이셨고,

친할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든지 아주 빨리 움직이는 성품이셨어요.


두 아들이 자라서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작은 아들은 일찍 준비하고 밥 먹고 학교에 가려고 문 앞에 서 있는데

큰 아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씻고 있었어요.

아빠가 출근하면서 학교에 데려다 주었는데 한꺼번에 차를 태워주기가 참 어려웠어요.

그러면 엄마, 아빠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내줘요! 준비를 도와줘요! 가까운 곳으로 전학시켜요! 등 대답 듣는다.)

아침마다 혼나고 큰 소리가 나기 쉬웠겠죠.


그런데 두 아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었어요. 아버지는
'아,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마음대로 선택할 자유를 주셨지.

탕자도 아버지 돈을 받아 집을 나갔을 때 아버지는 아들이

어려움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데려오지 않고 스스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주었어.

나도 아들들의 생각과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아버지가 돼야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아버지는 "너희를 존중해서 두 번 학교에 데려다 주겠다." 하고 말씀했어요.

4년 동안이나 아버지는 아침 일찍 먼저 준비한 둘째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시 집에 와서 큰 아들을 똑같은 학교에 데려다주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든지 아들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자녀의 생각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주었어요.

그렇다고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계속 사달라고 하면 10개도 사주고 

20개라도 사주었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 알지요?


아들들은 자라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자신들을 사랑하고 존중해주었는지 깨닫고 

버지의 말씀을 최고로 따르게 되었으며 아버지가 믿는 하나님도 잘 믿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3장 17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주님은 성령이십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여 자유를 주셨듯이

우리도 가족들을 존중하고 친구들을 존중하고 이웃을 존중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그분의 뜻을 존중하고 순종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