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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8일 일요일 - 천년기는 언제 도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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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20:6)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기는 기독교 역사에서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이 되어 왔다. 천년기와 관련하여 후천년설, 무천년설, 전천년설이라는 세 가지 주요 견해가 있다. 첫째, 후천년설은 복음 전파를 통해 천년기가 도래한 후 재림이 있을 것이라는 낙천주의 사상인데, 양차 세계대전을 겪은 20세기 후반에 와서 거의 자취를 감췄다. 둘째, 무천년설은 그리스도가 지상에서 통치하는 천년기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으로서 천년기를 상징적으로만 이해하는 견해이다. 셋째, 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세상 역사가 끝나고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천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으로서 성경에 기초한 것이다.

다니엘 2장의 예언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천년기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 그리고 그 이후에 도래하게 된다는 사실은 계시록 19장의 재림 사건( 19:11~21) 20장의 천년기( 20:4~6) 사이에 아무런 시간 간격이 존재하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자연스럽게 추론할 수 있다.

재림과 더불어 시작되는 천년기 초기에 발생할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천년기의 주인공들인 의인들의 부활, 곧 첫째 부활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천년기 이후에 있게 될 악인들의 둘째 부활과 구별된다. 둘째, 악인들의 죽음이 있고, 그로 인해 지구는 황폐화될 것이다. 셋째, 아사셀 염소로 상징되는 사탄은 천 년 동안 결박되어 무저갱에 갇히게 된다( 20:3). 이때 사탄의 결박은 쇠사슬이나 어떤 물질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유혹할 대상이 아무도 없는 황폐화된 지구라는 환경적 결박이 될 것이다.

그런데 천년기 동안과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천년기 동안에 일어날 가장 중요한 사건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통치하는 것인데 이는 악인들의 심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천년기가 끝나면 새 예루살렘 도성이 이 땅으로 내려오게 되고 사탄과 악인들이 그것을 공격할 때 그들은 멸망당하게 된다. 이때 이들은 영원토록 고통을 주는 불에 타는 것이 아니라 심판의 결과가 영원하게 될 영원한 형벌을 당하게 될 것이다. 지구는 정결하게 되고 하나님의 공의는 우주적 차원에서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